가스공사 인천LNG 저장탱크, 정밀점검 실시한다

탱크내 LNG 비우고 13개월 간 검사...가스공사 "저장탱크 안전성 유지에 최선" 조성구 기자l승인2017.11.13l수정2017.11.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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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인천기지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탱크 정밀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5일 가스공사 인천기지에서 LNG 하역 중 저장탱크 내 액위 측정기의 오동작으로 안전에 문제가 발생해 근무 직원이 이를 인지, 하역이 중단됐다.

당시 탱크내 액위가 상승함에 따라 탱크 내부압력이 상승했고, 이로 인한 안전장치가 작동돼 배출된 소량의 가스는 연소탑에서 소각됐다. 이후, 압력은 정상적으로 회복돼 현장 및 주변지역에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정확한 원인조사를 위해 해당 저장탱크에 대해 즉각적인 운전정지를 실시했고 내부 LNG를 비우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후 약 13개월 동안 탱크 내부를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 대한 비용은 해당 탱크가 재산손해보험에 가입돼 있어, 추가로 국민의 세금이나 가스공사의 예산은 투입되지 않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당시 저장탱크 상부에서 가스가 미량 검출돼 'LNG 저장탱크 가스누출 대응지침'에 따라 관계기관에 보고하고 탱크내부의 LNG를 우선적으로 이송, 송출했다"며 "향후 정밀점검으로 해당 저장탱크의 안전성 및 건전성 확보를 위해 탱크정지, 개방점검 및 정밀진단을 실시해 가스시설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인천기지 LNG 누출 사건과 관련한 가스공사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 누출된 저장탱크는 현재 안전한가.

인천기지 1호 탱크는 현재 압력 및 액위가 정상상태로 안전하게 운전되고 있으며, 탱크 내 LNG는 수요처(발전사, 도시가스사)에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탱크상부에서 미량의 가스가 검지되고 있지만, 검지량이 적어 대기중으로 퍼지면 곧바로 소멸되므로 사람에 미치는 영향이나 화재의 위험은 전혀 없다.

- 향후 저장탱크에 잔류해 있는 가스는 어떻게 처리 되나.

탱크 내에 남아있는 잔여 LNG(약 50cm)는 탱크내에서 자연기화되고 기화된 가스는 전량 회수돼 수요처로 공급된다.

- 국민의 세금 300~400억원을 들여 LNG 탱크를 건설했는데 향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아닌지.

현재 외부 콘크리크에서는 균열 등의 손상 흔적을 발견할 수 없는 상태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탱크내부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미세한 결함 발견시에는 보수보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 관계기관 상황보고 및 전파는 적기에 이뤄졌나.

가스공사 '재난관리절차서'에 따라 인천기지본부에서 재난 '경계' 발령과 상황실을 운영했고, 본사에서는 재난 '주의' 발령을 실시해 상황을 전파했다. 또한, 'LNG 저장탱크 가스누출 대응지침'에 의거해 가스공사 자체 가스 검지 확인 후 5일 15시 40분에 가스안전공사 및 산업부에 가스누출 확인보고를 완료했다. 6일에는 인천시청, 연수구청과 산업부에 조치현황을 상세히 보고했다.

- 이번 사고와 같은 유형이 처음으로 발생했는지, 향후 재발방지 대책은.

이번 유형의 사고는 처음이다. 현재 원인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가 진행중이며, 향후 제도·설비·인적 분야 등 전반적인 검토를 통해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 탱크에 대한 보수정비가 이루어 질텐데 추가되는 국민의 혈세는 얼마인가.

인천기지 1호 저장탱크 내부 정밀점검 및 보수·보강공사 기간은 총 1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며, 예상비용은 약 27억이다. 해당 저장탱크는 재산손해보험에 가입돼 있어 현재 관련 보험사와 손해사정 등 보험보상 절차를 진행중에 있이며 추가되는 국민의 부담은 없을 것이다.

- 누설된 저장탱크 보수 기간동안 가스공사 수급에 차질은 없는가.

인천기지 1호 탱크 사용정지에 따라 저장가능 용량이 약 4.5만톤 가량 감소했으나, 예측되는 수요 및 도입계획을 고려해 볼 때 상기 저장용량 감소로 인한 저장공간 부족 가능성은 없을 전망이다. 또한 수요 모니터링 강화 및 선제적 대응(도입일정 조정 및 구매자간 스왑 등)을 통해 저장용량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 예정이다.

- 2005년 인천기지에서 가스가 누출됐던 사실을 1년 넘게 은폐했다는데 사실인가.

2005년에 발생된 인천기지의 가스누출 사고 당시에는 법적 보고 의무가 없었다. 하지만 공사는 당시 인천기지 #14탱크에서 미량의 가스누설이 감지돼 원인파악과 하자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 설계사, 시공사 합동으로 정밀점검 시행 후 종합보고를 준비한바 있다. 이후, 2008년 3월 가스누출 검지시 보고하도록 도시가스법이 개정됐다.

- 현재 연소탑에 불꽃이 발생되고 있는데 안전한 상태인가? 

연소탑은 가스를 안전하게 연소시키기 위한 설비로써, 주변 시설에 영향이 없게 안전 이격거리(100m)가 확보돼 있다. 탱크의 내부압력 상승에 따라 안전장치가 작동돼 정상적으로 배출된 소량의 가스를 연소하는 것으로 안전하게 처리되고 있다

- 가스누출 당시 담당직원이 자리를 비웠다는데?

2017년 11월 5일 당일 07시부터 08시 20분까지 근무지 출입구에 설치된 CCTV 영상 및 설비 운전기록을 확인한 결과 담당직원이 중앙조정실내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했음이 확인됐고, 담당직원은 당시 근무하면서 사고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차단장치 등 설비안전장치를 직접 조치했다.


조성구 기자  inspeer@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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