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자원협력 확대된다
한·인니 자원협력 확대된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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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광물자원 기업인 창구 설치키로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에 5억달러 상당의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등 에너지 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이희범 장관은 8일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 베트남 국빈방문 수행도중 별도로 발리에서 푸르노모(Purnomo Yusgiantoro) 인니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에너지광물자원 분야의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고유가가 세계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침에따라 석유소비국 뿐만아니라 산유국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에너지 및 광물자원기업인 창구(Dialogue) 설치를 통해 민간부문 협력을 확대키로 합의했다.
이날 장관 회담이후 열린 ‘제21차 한·인니 자원협력위원회’에서 양국은 에너지광물자원분야 민간기업 협력확대를 위한 관심사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주고받았다.
인니측은 LNG 도입확대 및 석유가스탐사를 포함한 양국간 자원교역확대를 제안했고 원자력 건설사업과 전력개발사업 관련, 기술협력을 포함한 공동연구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기를 희망했다.
우리측에서도 파시르 유연탄광 사업, 인니석유공사와 한국의 E1이 약 1억달러를 공동투자해 오는 2008년부터 LPG 30∼60만톤을 생산하는 NGL사업 등 대 인니 자원개발 및 투자관련, 인니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한국전력은 인도네시아에 75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고 그 대가로 경제성이 보장되는 연 300만톤의 가스를 도입하는 무역방안이 이어졌다.
또 광업진흥공사·대우인터네셔널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PT와하나 바라타마 광산의 석탄광 개발 MOU를 체결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인니지질광물청(DGGMR)간 인도네시아 지질 및 광물자원에 대한 연구 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간 광산개발 및 기술연구개발의 협력기반을 공고히 했다.
<홍성일 기자>hsi@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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