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산 현대화 개발자금 27억 지원
정부 광산 현대화 개발자금 27억 지원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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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정부보조금 동결에 다소 ‘실망’
올해 국내 광산 현대화를 위해 27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이는 업계 요구를 반영해 당초 광업진흥공사가 계획한 37억원보다 10억 가량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광산업계는 현대화 개발이 시급히 이뤄져야 하는 시점에서 정부의 다소 소극적인 광산 지원에 실망하고 있는 눈치다.
광산업계 관계자는 “국내 광산 개발시 노천채광은 규제가 엄격하고 각종 민원과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인해 광산업계는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며 “광산 현대화 개발을 통해 갱내 채광으로의 전환만이 국내 광산업계가 살 길이다” 고 밝혔다.
특히, “광산 현대화로 인한 갱내 채광은 국내 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면서 산림훼손을 방지 할 수 있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국내 광산 현대화 개발에 정부의 예산 증액을 호소했다.
광산 현대화 개발은 지금까지 채광이 어려워 소량의 광산물들의 생산량을 증대시켜 산업원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자원 사장화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산림파괴의 주범으로 알려진 노천광산을 갱내광산으로 유도해 산림훼손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광산 현대화를 시작한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6078만2000톤의 광산물을 생산해 갱내개발로 134만㎡의 산림훼손을 방지, 약 266억원의 복구비용을 절감했다.
광진공 관계자는 “광산 현대화 개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12년까지 44개 이상의 광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 및 선진 기술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업계의 현대화 지원요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정부의 예산 증액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진공은 지난 1991년부터 광산 현대화 개발을 통해 지난해까지 점보드릴, 갱내형트럭, LHD 등의 투자자금 115억원을 광산에 지원, 총 35개 광산을 현대화 시스템으로 전환시켰다. <홍성일 기자>hsi@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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