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에너지·자원 협력사업 확대
한·몽 에너지·자원 협력사업 확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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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유망광산 개발 본격 착수
우리나라의 몽골 자원개발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산자부는 지난 25일 제 4차 한·몽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에너지·광물자원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몽골 정부는 우리나라 민간기업이 추진중인 금, 인광 등 개발사업 및 자원협력기초조사 등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몽골은 동·금·우라늄 및 형석 등이 풍부한 세계 10대 자원부국이나 국토의 75%이상은 자원부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탐사가 이뤄지지 않은 미 개발지역으로 우리가 탐사에 참여할 경우 유망한 광상을 발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우리나라는 몽골 광업분야에 금, 인광석 등 10개 사업이 진출해 있으며, 시험 생산중인 사금과 인광석 등은 올해부터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월 대한광업진흥공사와 몽골 광물자원청간 토그록 지역 자원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지난달 30일 서울시 면적의 3.3배인 2,013㎢에 대한 탐사권을 획득했다.
이와관련 광진공은 향후 3년간 정밀탐사를 통한 유망지역 확보 후 본격 개발에 착수키로 했으며, 몽골 정부는 이 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전력 부족난을 겪고 있는 몽골은 향후 발전소들이 건설될 것에 대비해 몽골 전력기술인력에 대한 발전, 송·배전 교육을 추진키로 했으며, 몽골 가스기술인력에 대한 안전교육 추진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기술인력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몽골 발전분야 등에 대한 진출이 더욱 유리해질 전망이다.
산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동북아지역에서의 에너지·자원분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몽골의 신규유망광산에 대한 우리기업 참여방안 협의를 통해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확대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홍성일 기자>ken@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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