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레저타운 조성사업 ‘난항’ 예상
문경레저타운 조성사업 ‘난항’ 예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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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주민협조가 절실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키위해 추진하고 있는 문경레저타운 조성사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지자체와 첫 민관합작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경레저타운의 골프장 건설이 환경영양평가 초안부터 환경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쳤기 때문이다.
문경시민환경연대와 지역주민들은 일원 일대에 골프장 건설시 축산단지의 용수부족, 과수농가의 수정률 저하 등 각종 현안문제를 제기했다.
이와관련 문경시는 환경부 및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 2차례이상 토양과 배출수를 조사해 골프장 농약사용의 오·남용을 철저하게 규제할 것이라고 밝히며 주민설득에 나섰다
문경시 관계자는 “용수문제는 골프장 개발과 관련없이 주민숙원사업인 만큼 시측에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2개공의 관정을 개발해 부족한 용수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현재 문제시되고 있는 축산용수의 경우 1일 소 한 마리의 물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약60리터 정도로 농업용수 2개공 관정개발로 충분한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골프장 농약과 비료사용으로 인한 오염문제에 대해서는 저류지를 설치, 우수 등을 자연희석시키고 이 물은 다시 골프장 관계용수로 사용해 하천유입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레저타운 조성의 정부투자기관인 석탄합리화 사업단 관계자는 “문경레저타운 건설은 강원랜드에 이은 폐광지역의 전략사업중의 하나로 문경지역이 갖추고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 및 문화유산과 연계해 체류형 종합 휴양 레저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며 “문경레저타운 건설은 폐광지역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의 민관합작사업으로 추진될 문경레저타운은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200억원, 문경시 150억원, 민자 750억원 등 총 11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첫 사업으로 마성면 외어리 일원 일대에 31만1,110평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홍성일 기자> ken@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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