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원유·가스 및 광물자원 부국
카자흐 원유·가스 및 광물자원 부국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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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기업 진출 적극 유도해야
이희범 산자부 장관을 비롯해 관련 공기업 사장들이 자원외교를 위해 카자흐스탄으로 떠났다.

이번 카자흐스탄 순방은 지난 11월 국내에서 맺은 한국과 카자흐스탄간의 자원협력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실행을 위해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희망하는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카스피해 원유개발사업과 일반광물 개발, 전력 플랜트 분야 건설, 가스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 타진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중국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석유·광물자원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카스피해 지역에 위치해 있다.

특히 카스피해 원유 매장량의 75% 가량이 카자흐스탄 영해에 위치해 있고 우라늄, 크롬, 아연 등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어 세계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나라다.

카자흐스탄은 연평균 10%대의 성장세를 보이며 투자재원 확보와 석유·가스·광물 등 자원개발을 위해 외국자본 및 기술도입유치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

또 시장경제 정착을 위해 투자관련 법규정비 및 외국자본의 자유로운 투자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석유·가스 자원

카자흐스탄은 석유 920억 배럴, 가스 88조cf가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유생산량은 지난 98년 이후 매년 15% 이상 증가해 2010년에는 230만b/d에 이를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이에따라 카자흐스탄을 국내 중요 진출국으로 판단하고 유전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카자흐스탄 국영석유회사인 카즈무나이가즈와 카스피해 공동 유전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석유공사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석유개발 유망성 공동평가 및 선정광구에 대한 광권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 광물자원

카자흐스탄은 우라늄 세계 1위, 크롬 세계 2위, 연 세계 4위, 철광석 세계 6위, 동 세계 9위 등 주요 광물 보유량이 세계 10위권 내에 있는 자원 보유국이다.

현재 광진공은 카작무스 동광 개발 등에 대한 광산조사 및 자원정보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삼성물산 등 민간기업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광물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광물자원 탐사 및 개발관련 해당기관간 교류협력 창구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정부간 공동 협력조사 사업 추진 등 자원협력 체계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투자활동 보장, 세제혜택 제공 등 광업환경 개선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진출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 <홍성일 기자> ken@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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