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로봇 국제표준, 한국이 주도

조강희 기자l승인2018.04.16l수정2018.04.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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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원자력 로봇 현황

원자력硏 구인수 책임연구원
IEC 원자력 분야 로봇기술 
국제표준개발그룹 초대 의장 선임

[한국에너지신문] 우리나라 원자력 로봇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원자력 시설에서 사용할 로봇의 국제 표준 개발에 국내 연구진이 앞장선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국제표준기구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연구원이 제안한 ‘원자력·방사선응용 이동 무인 자동화시스템 국제표준 개발 워킹그룹’이 신설되고, 연구원의 구인수 책임연구원이 그 의장인 컨비너로 선임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연구원에서는 국제 원자력 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기술표준원(원장 허남용)의 지원을 받아 본 그룹 신설을 제안했다.

지난해 10월 상하이에서 개최된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산하 원자력계측기술위원회(TC45) 총회를 통과해 올해 3월 전체 회원국들의 승인을 받았다. 컨비너로 선임된 구인수 책임연구원은 신설되는 워킹그룹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는 산하 원자력계측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국제원자력기구, 국제표준기구와 함께 원자력발전소의 계측, 제어, 기기 등에 대한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이 국제 표준은 미국, 유럽연합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채택하고 있다. 국제표준 채택은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도 사용된다.

원자력로봇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비상시 사람 대신 원자력시설에 투입돼 고방사선 극한 환경에서 작업해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로봇의 안전기준과 성능기준은 새로 개발해야 하는 분야다.

앞으로 원자력연구원 주도로 시설의 유지·보수, 비상 사고, 오염제거 및 해체 작업, 방사선 취급, 방사성 물질 추적시에 사용하는 원자력 로봇에 대한 국제표준문서를 발간한다.

이 국제표준은 원자력 로봇 분야 최초로 수립되는 것으로, 원자력 로봇의 기능, 형태 등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워킹그룹은 향후 2년 이내에 일반 기준을 수립하고 추후 세부 로봇 유형별 표준문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구인수 책임연구원은 “국제표준문서 개발은 우리나라가 원자력로봇 기술을 선도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직접 기여할 기회”라며, “연구원의 원전 유지보수 로봇, 사고대응 로봇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제표준문서를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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