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친환경 LNG발전 선도
한국남부발전, 친환경 LNG발전 선도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4.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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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및 경쟁력 제고에 역량 집중…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
▲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이 5일 안동발전본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설비현황에 대한 본부 직원의 보고를 받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의 이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노력과 더불어 ‘브릿지 에너지’인 LNG발전 역할을 최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5일 안동발전본부 현장을 방문해 “고효율 친환경 중심의 LNG발전의 원가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수립해 국가 3020재생에너지 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 부산, 영월, 인천 등 전국 각지에 친환경 LNG복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고장정지율 0.017%, 비계획손실률 0.021%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설비 운영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북미지역 선진국의 발전소 고장정지율이 평균 4~5%인 점을 감안하면 남부발전의 기술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또한 LNG발전 설비의 핵심인 가스터빈의 다양한 기종을 보유 또는 운영해 본 기술적 노하우는 남부발전의 최대 강점이다. 앞서 남부발전은 GE의 7FA.03 기종을 20여년간 가장 많이 기동했음에도 단 한 차례 대형고장 없이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GE로부터 세계 최다 4543회 기동 인정패를 받기도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설비 운영기술을 기반으로 남부발전은 칠레, 요르단 등 해외 가스복합발전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남부발전은 LNG복합발전의 경쟁력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효율 제고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치열한 원가경쟁 시대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브릿지 에너지'로서 LNG복합발전의 이용률 최대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사업소별 장단기 설비투자계획과 LNG복합화력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북미 셰일가스, 신 북방경제협력 등 에너지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LNG 직도입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또한 GE, 지멘스 등 가스터빈 원제작사가 독점으로 공급하는 연 평균 약 45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 조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해외시장에서 이미 기술력이 검증된 글로벌 회사와 원 제작사를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실시해 약 2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 국내 LNG발전소에 이 우수사례가 확산될 경우 국가 전체로서는 연간 수천억원의 가스터빈 고온부품 수입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남부발전은 가스복합발전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발전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 발전회사와 함께 기술상생협력 플랫폼을 확대해 국가 가스복합발전 운영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했다. 

신정식 사장은 “국민과의 약속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이행과 더불어 지금부터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환경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친환경 및 공공성 확보에 임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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