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지난 11일과 13일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과 에관공 본사 별관에 위치한 중강의실에서 에너지사용계획서를 작성하는 수립대행기관 및 수립실적이 많은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에너지사용계획 협의 심의위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효율에너지이용설비와 대체에너지이용설비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에너지사용계획 협의제도는 일정규모 이상의 에너지 사용을 유발시키는 택지 및 산업단지 개발사업이나 시설에 대해 사업주체가 미리 에너지사용계획을 수립해 산자부와 협의함으로써 에너지이용효율을 극대화하도록 하는 제도다.
에관공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에너지사용계획 수립대행기관과 수립주체에게 주요 적용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내실 있는 에너지사용계획 수립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전문가의 이론강의와 함께 고효율에너지이용설비 및 대체에너지이용설비가 설치되어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 견학함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93년 도입된 에너지사용계획 협의제도는 지난해 말까지 총 311건의 에너지사용계획 협의를 실시해, 국내 1차 에너지소비량의 1.64%인 연간 343만toe의 에너지를 절감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최홍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