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이산화탄소 연간 2만6000톤 자원화
동서발전, 이산화탄소 연간 2만6000톤 자원화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3.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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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당진시와 ‘탄소자원화 실증사업 업무 협약’ 체결
▲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가운데), 김홍장 당진시장(오른쪽)이 탄소자원화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충청남도, 당진시 등과 함께 이산화탄소 연간 2만 6000톤을 탄소자원으로 만들기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26일 충청남도청에서 ‘탄소자원화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들 지자체와 함께 체결했다.

탄소자원화 실증사업은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분해하고, 이를 수소와 일산화탄소 등으로 변환해 활용하는 기술을 검증한다. 충남도는 이 사업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실증 플랜트가 만들어지면, 여기에서 발생한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이용해 에너지와 화학산업을 육성할 수 있고, 지역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만들 수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대형 화력발전이 집중된 충청남도의 이산화탄소 저감과 친환경 미래에너지 산업기반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에너지신산업 분야가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신재생 발전사업인 석문집단에너지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 현장은 당진시 석문면에 있는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 국내 우드칩을 연료로 하는 발전량 38.9MW 열발생량 52.2Gcal/h에 달하는 시설이다. 2015년에 착공해 2017년 준공했고, 석문산단 입주업체와 주변 아파트에 공정용 스팀과 중온수를 공급하고 있다. 동서발전도 이 사업에 지분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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