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17년 영업이익 5조원

원전정비·연료가 상승 등 지난해보다 7조원 하락 조강희 기자l승인2018.02.13l수정2018.02.1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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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한전이 13일 잠정 집계 결과 2017년 연결기준 4조 9532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영업이익 12조원에 비해 7조 484억원 감소했다. 2017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5093억원으로 전년도 7조 1483억원 대비 5조 6390억원 감소했다.

2017년 전력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해 전력 판매수익은 3000억원 증가했으나, 해외사업수익 등이 7000억원 감소했다. 민간 구입전력비 3조 5000억원, 연료비 2조 5000억원, 신규 건설된 발전기·송배전 설비의 감가상각비 8000억원 등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됐다. 민간 발전사로부터의 구입전력비가 전년 대비 3조 5000억원 늘었다.

원전 안전 강화를 위한 추가 정비 등에 따라 민간 발전량 증가 2조 9000억원, 신재생 공급인증서(REC) 정산비용 3000억원 등이다. 원전 계획예방정비 일수는 2016년 1373일이었으나 2017년 2397일로 늘어났다.

원전은 총 24기중 현재 10기가 정지해 있는데, 그 중 3기는 계획 예방정비, 나머지 7기는 추가정비 상태다. 월성4, 신고리3, 한울3 등 3기는 정상 정비 중이며 신고리1, 고리3, 고리4, 월성1, 신월성2, 한울2, 한빛4 등 7기는 추가 정비 중이다.

원안위는 2016년 6월 한빛2호기에서 철판부식을 발견한 이래 격납건물 철판(CLP)을 보유한 19기를 대상으로 부식 여부를 확대 점검하고 있다. 19기 중 17기에 대한 점검이 끝났으며 나머지 2기에 대해서는 4월까지 점검을 시행한다. 17기 중 9기에서 부식이 발견됐으며 4기는 보수가 완료되고 고리3·4호기, 한빛4호기, 한울2·3호기 등 5기는 보수하고 있다.

2016년 대비 국제연료가격 인상으로 전체 연료비 2조 5000억원, 17.5% 증가한 것도 한전 영업이익 감소의 한 요인이다.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41달러에서 59달러로, 호주 유연탄은 톤당 67달러에서 88달러로, LNG는 GJ당 1만 800원에서 1만 2100원으로 올랐다. 신규 발전기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 등 설비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8000억원 증가했다. 감가상각비는 석탄발전 당진9·10호기, 태안9·10호기, 신보령1·2호기 등 4312억원이며, 원전은 신고리3호기 1410억원이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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