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원 계약...2020년 상반기 인도
[한국에너지신문] 대우조선해양이 2018년 첫 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LNG운반선 건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렸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6일 공시했다.
선박의 총 계약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된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에 비해 연료 효율은 30% 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출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부분 재액화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이며 그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의 약 60%인 35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에는 LNG운반선 2척, 특수선 창정비 1척 등 총 3척 약 4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주영업과 함께 올해에도 자체 개발한 LNG화물창인 '솔리더스(SOLIDUS)'와 '맥티브(MCTIB)'에 대한 대선주 영업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LNG 기술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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