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中 론기솔라와 1조1000억원 폴리실리콘 계약
OCI, 中 론기솔라와 1조1000억원 폴리실리콘 계약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2.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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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장기공급계약...시장 주도권 확보 기반

[한국에너지신문] 태양광리더기업 OCI가 대규모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 체결로 폴리실리콘 분야 글로벌 입지를 강화했다.

OCI(사장 이우현)는 지난 5일 중국 론기솔라에 2021년까지 3년간 1조1000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이 금액은 OCI의 2017년도 연간 매출액에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론기솔라는 고효율성 단결정 태양전지와 모듈을 제조하는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2017년 기준 Mono Ingot/Wafer, 15GW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2018년까지 28GW, 2020년까지 45GW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11년 이후 약 7년만에 성사된 최대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최근 고효율 태양전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중국 태양광 시장에서 OCI가 공급하는 고효율 단결정 웨이퍼용 폴리실리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이다.

OCI는 이번 계약으로 군산공장 생산량 5만2000톤, 말레이시아 공장 2만톤 폴리실리콘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OCI는 지난 1월 3일에도 중국 태양광 기업이자 세계 1위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징코솔라와 3572억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을 계약했다. 징코솔라는 그 동안 단기거래 형태로 폴리실리콘을 구매하다가 OCI와 2년 간 단위 계약을 맺었다.

OCI 관계자는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고효율 전지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OCI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구매가 늘고 있다"라며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향후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 폴리실리콘 제품 공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OCI는 2008년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해 현재 군산공장에서 연간 5만2000 톤, 말레이시아공장에서 2만톤을 생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는 국내 최대, 세계 2위의 태양광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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