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 패러다임 大변화
에너지소비 패러다임 大변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9.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유서 전력 등 네트웍에너지로 빠르게 전환


전체 에너지소비량 4.5% 증가 안정세 지속

(2001년 에너지소비 실태 조사결과)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형태가 기존 석유류 중심에서 가스, 전력, 지역난방 등 네트웍에 의해 공급되는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5면〉
지난 3일 산업자원부,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동 발표한 ‘제8차 에너지총조사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국내 에너지소비량은 총 1억4,319만4천toe로 지난 98년 IMF경제위기 이후 4.5%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원별 소비구조 추이를 살펴보면 2001년 석유류의 소비는 8,903만toe로 지난 98년 8,268만2천toe에서 2.5% 증가했으나 전체 에너지원중 구성비는 65.8%에서 62.2%로 감소됐다.
반면 전력의 소비량은 2001년 2,127만2천toe로 98년 이후 증가율이 9.4%에 달했으며, 구성비도 98년 5.9%에서 14.9%로 대폭 상승했다. 가스도 총 1,258만toe를 2001년 사용해 연평균 증가율이 12.5%에 달하고 구성비도 7.0%에서 8.8%로 상승했다.
또한 지역난방 등 열에너지도 98년 168만toe를 사용해 전체 구성비 중 1.3%에 불과했으나 2001년에는 296만2천toe를 사용해 전체 에너지원 중 구성비가 2.1%까지 상승했다.
부문별 에너지 소비형태를 살펴보면 산업부문은 총 8,052만2천toe의 에너지를 소비해 2.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전체 부문중 구성비도 98년 58.8%에서 56.2%로 감소됐는데 이는 제조업 에너지원단위가 98년 0.60에서 에너지다소비업종의 에너지 소비비중 축소와 고부가가치 에너지저소비형 확장에 따라 0.45로 크게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송부문의 에너지소비증가율은 경제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자가용 이용 증가에 따라 7.2%가 성장해 총 3,266만9천toe를 기록했으며, 상업공공부문 에너지소비도 연평균 10.3% 증가한 987만toe를 사용, 최종에너지에서 차지하는 소비비중도 1.0%P 상승한 6.9%를 기록했다.
가정부문 에너지소비는 연평균 4.0% 증가한 2,013만3천toe를 기록했는데 특히 공동주택의 증가와 주난방시설의 가스 및 지역난방 전환에 따라 네트웍에 의한 에너지 공급비중이 57.9%까지 상승했다.
한편 에너지총조사는 매 3년마다 실시되는 것으로 이번 8차 조사는 전국 2만3천여 사업체 및 가구를 대상으로 2002년 8월부터 12월까지 표본조사방법에 의해 2001년도 에너지소비실적을 조사한 것이다.
〈서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