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워터·제주도, '새는 수돗물' 잡기 위해 협력
케이워터·제주도, '새는 수돗물' 잡기 위해 협력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1.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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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관망 최적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누수잡기' 본격화
▲ 이학수 케이워터 사장(좌)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 유수율 제고 기본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케이워터(사장 이학수)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지난 25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상수도 유수율 제고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해안까지 경사가 급한 지형적 특성과 물 빠짐이 쉬운 지층 구조, 높은 수압 등으로 인해 그간 유수율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있었다.

케이워터와 제주도는 지난 2016년부터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토평, 애월 지구에 유수율 제고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결과, 60%에 그쳤던 토평 지구 유수율은 87%로 향상됐으며 애월 지구 유수율은 24%에서 83%까지 높아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유수율 제고 사업의 조기 추진과 물 관리 효율화를 위해 이번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또 향후 ▲적정 투자 사업비 ▲운영관리 방안 ▲제주도 기업 활용 및 지역인력 채용방안 등 종합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해 연말에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실시협약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면 케이워터는 5년 동안 급수 구역을 블록형태로 나누고 구역별로 유량계와 수압계 등을 설치해 새는 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유수율을 75%까지 끌어올리고 관망정비를 통해 전국 유수율 수준인 83%까지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학수 사장은 "지난 2004년 충남 논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2개 지자체의 유수율을 개선하고 있다"며 "케이워터가 보유한 물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천혜의 생태관광지인 제주특별자치도 물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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