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심부 지열에너지 이용된다.
지하심부 지열에너지 이용된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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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 포항 성곡리에서 심도 1km 시험 시추
지하 심부에 있는 지열수형태의 지열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한 시도가 있어 심층지열 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태섭) 지열자원연구팀(연구책임자 송윤호 박사)는 지난 12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리 일원에서 이날 오후 심도 1㎞ 시험 시추공 굴착작업 기공식을 열었다.
시추공 2공을 굴착하는 이번 사업이 성공할 경우 이 지역에서 1개 공당 섭씨 75도씨, 하루 1천200톤의 지열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연구연은 내다보고 있다.
1,200톤의 지열수는 31평형 아파트 약 1천500가구에 난방과 급탕을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난방에 이용하고 난 온수를 온실 등의 시설영농에도 재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는 평가다.
지질자원연구원은 1980년대부터 전 국토를 대상으로 ‘지온 증가율’측정해 경북 포항지역이 지하심부 온도가 40℃/km 이상이고 심부 지열수의 부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것을 확인, 지질조사 및 심부 정밀 물리탐사작업을 실시해 포항 성곡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것이다.
포항 성곡지역의 지열개발사업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내년에는 실제 에너지를 개발할 심도 2㎞의 고난도 시추공사를 착공하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송윤호 박사는 “이번 시추작업이 성공하면 우리나라도 청정 에너지인 지열에너지 자원을 이용할 수 있어 에너지 수입비용 절감과 함께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 등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지열수 온도 섭씨 120도 이하의 중·저온성 지열에너지는 세계적으로 10여개국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한국지열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지열시스템의 보급과 연구개발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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