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삼척시 성남동 동굴 EXPO내 태양광발전 홍보관이 지난 1일 ‘제 1회 삼척 해변 동굴축제’의 개막에 맞춰 재개장됐다.(사진)
지난 2002년 세계동굴EXPO개최에 맞춰 16억2천만원을 투자해 지역에너지사업으로 조성된 삼척 태양광발전 홍보관은 총 1,285개의 모듈로 구성돼 105.5kW의 출력을 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설치돼 연간 원유 35.5톤에 해당하는 142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홍보관은 특히 단순한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뿐이 아닌 에너지의 순환, 태양열 가상체험, 인류문명의 발달, 태양광 현장체험, 태양전지체험 등 태양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 관람과 체험이 가능해 대체에너지의 산교육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관공 관계자는 “삼척 동굴EXPO 태양광발전 홍보관은 지역에너지개발사업으로 설치된 대체에너지설비 중 대표적인 성공케이스로 여겨짐에도 불구하고 태풍루사의 피해를 입어 그동안 활용이 어려웠다”며 “이번 재개장에 따라 지역주민 뿐 아니라 삼척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대체에너지의 효용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효과를 걷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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