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신축공사 화재사고 재발방지 약속
SK건설, 신축공사 화재사고 재발방지 약속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2.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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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행 사장 명의 입장 발표

[한국에너지신문] SK건설(대표이사 조기행)이 광교 주상복합빌딩 신축공사 현장에서 25일 오후 발생한 화재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약속했다.

SK건설 측은 조기행 사장 명의의 입장 자료를 내고 “시공사로서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데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오후 2시 45분경, SK건설 광교 주상복합빌딩 신축공사 현장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협력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이모(29)씨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14명이 다쳤다.이씨는 동료를 구조하다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2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조모(46)씨 등 근로자 12명은 다행히 화재 현장을 빠져나왔다.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성빈센트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구조·진압 작전을 벌이던 수원소방서 소속 장모(56) 소방위와 김모(34) 소방교도 얼굴과 양손에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 당시 현장에서는 122명이 근무했다.

소방당국은 산소절단기를 이용래 철근 구조물을 자르는 용단작업 중 튄 불티가 가연성 자재에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 현장인 SK뷰 레이크타워 오피스텔은 지상 41층~지하 5층 규모다. 현재 지상 14층, 지하 2층까지 공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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