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3600개 주유소 국민과 공유…새 가치 창출
SK이노, 3600개 주유소 국민과 공유…새 가치 창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2.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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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상상 프로젝트’ 실시
▲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 주유소의 모든 유·무형 자산을 소비자와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한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은 울산에 있는 SK풍차 주유소.

유무형 자산에 아이디어 접목…소비자 참여 사업 모델 개발

[한국에너지신문] SK이노베이션이 핵심자산인 전국 3600여 개 주유소를 전 국민과 공유해 사업모델 개발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 주유소의 모든 유·무형 자산을 소비자와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한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전국 3600여 개 SK주유소가 갖고 있는 주유기, 세차장, 유휴부지 등 유형 자산과 사업구조, 마케팅 역량, 경영관리역량 등 무형자산 모두가 공유의 대상이다.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최태원 회장은 관계사 최고경영자들에게 SK그룹에서 공유할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수개월간의 준비를 통해 관계사 중 처음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내놨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전 국민이 모아 준 아이디어들이 업계 점유율 1위의 SK주유소 유·무형 자산들에 접목됐을 때 큰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전 국민과 함께 이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종적으로 8개의 사업모델을 선정해 실질적인 공동사업기회를 제공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낸 대학생들이 공채 입사지원을 할 경우 서류전형에서 가산점도 부여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기업이 가진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은 사회와 행복을 나누고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뿐 아니라, 그 자체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도 있다”며 “공유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SK그룹이 지향하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K에너지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는 이날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총 41일간 접수를 받는다. 이후 심사를 거쳐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 부문 각 8팀, 총 16팀과 한 줄 아이디어 부문 12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또 한 줄 아이디어 응모자 중 매일 60명씩 추첨해 약 2000여 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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