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디젤 유해성 논란 분석
바이오디젤 유해성 논란 분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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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에너지 개발보급에 제동걸지 마라”


국내선 바이오디젤 20% 혼합 품질 하자 전혀없어
이산화탄소 등 환경저감 효과 높아 보급확대해야


순수 국내기술로 대체에너지 개발에서부터 생산공정 준공까지 완성한 제품에 대해 일부에서 이를 오도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논란을 대체에너지 제품은 (주)신한에너지(대표 최재경)가 개발한 바이오디젤유 혼합연료 ‘BD20’으로 최근 모 신문에서 바이오디젤유가 사용차량에 대해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하고 나서 각계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확인결과 이 신문의 보도내용은 BOSCH사가 브라질에서 열린 바이오디젤 보급촉진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자료를 확인절차 없이 개재한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국내기술로 생산되고 있는 대체에너지의 보급초반에 큰 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바이오디젤이 수송용으로 사용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지만 원문에서는 다양한 바이오디젤 사용예를 들면서 저품질의 바이오디젤 100% 연료를 사용했을 경우 일부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를 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한에너지 등이 국내에서 생산, 보급하고 있는 바이오디젤혼합연료는 바이오디젤을 20%만 섞은 ‘BD20’으로 원료 또한 일급 식물성 연료를 사용해 품질면에서 전혀 하자가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오히려 이번 보도된 기사자료의 유출이 바이오디젤 보급으로 손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에너지사로부터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으로 자사제품과 전혀 상관이 없는 저급원료를 사용한 100% 바이오디젤 제품을 보도한 것은 시장초기에 제품의 이미지를 추락시켜 제품판매를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바이오디젤 사용이 활성화돼 있는 유럽의 경우 100% 바이오디젤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며 이 경우에도 1등급 원료를 사용해 수송용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부분 바이오디젤을 3∼30% 섞은 혼합연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송용차 사용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환경면에서 바이오디젤이 경유에 20∼30% 혼합할 경우 CO 17%, HC 15%, PM 18%, 매연 14%를 저감시키고 바이오디젤 1톤 사용시 2.2톤의 이산화탄소도 저감시켜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해 적극 보급확대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각종 실험과 분석을 통해 가장 연료의 효율이 좋고 환경적으로도 유익한 BD20 즉 20%의 바이오디젤 혼합유에 대해서 생산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신한에너지 박성표 전무는 “BD 20의 경우 환경부, 에너지기술연구원, 자동차공해연구소 등 3개 국가공인기관에서 효능과 품질을 인증받은 바 있다”며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들어가기에 앞서 악성 루머가 판쳐 바이오디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것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바이오디젤은 신한에너지가 경기 평택시 포승국가 산업단지내에 국내최대규모인 10만톤급 생산시설을 준공한 후 본격적인 양산태세에 들어갔으며, 산자부, 환경부 등 정부부처는 물론 각급 지자체에서 보급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 신한에너지의 바이오디젤은

바이오디젤은 폐식용유 및 대두유 등 식물성 원료를 정제해 경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로 바꾼 것으로 경유차량의 배기가스 공해저감 등 국내 대기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에너지원이다.
신한에너지의 주력제품인 ‘BD20’은 바이오디젤 20%에 경유 80%를 섞은 제품으로 지난해 6월부터 인천지역에서 청소차량을 대상으로 시험사용돼 뛰어난 환경성을 인정받아 최근 수도권과 전북 지역 등 전국으로 판매가능지역이 확대된 바 있다.
신한에너지의 제품은 유체, 대두유 등 식물성 원료로부터 생산하지만 폐식용유에서 제품을 추출할 수 있어 환경오염을 크게 저감시키는 신개념 에너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자동차 연료로서 타 대체에너지 산업에 비해 유동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환경저감효과 등 다양한 효과를 인정받아 국내에서는 석유사업법 역사 30년 만에 처음으로 주유소에서 기존 화석연료를 제외하고 타 연료, 즉 바이오디젤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디젤은 보급초기에는 청소차 등 특정차량을 대상으로 했으나 지난해 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경유사용차량이라면 어떠한 자동차에 주유가 가능하게 됐으며, 대상범위도 수도권과 전북지역으로 넓혀졌다.
신한에너지는 독일 등 외국의 바이오디젤의 공정이 2, 3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공정이 있는데 반해 다단계의 공정을 1단계 화학반응으로 축소하는 신공정을 개발해 각종 비용절감은 물론 높은 효율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의 판로개척은 물론 이미 네덜란드와 1,800만달러 규모의 계약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본계약을 앞둔 상태로 해외 7∼8개국과 수출을 협의중에 있다.
신한에너지는 21세기는 친환경적인 유지화학이 소량, 다품종의 방향으로 미래산업의 중추로 설 것이라는 확신에서 앞으로 10년이내에 바이오디젤의 시장이 30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세계적으로 바이오디젤 보급을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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