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성장 태양광·풍력이 주도”
“재생에너지 성장 태양광·풍력이 주도”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10.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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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 22년까지 신규 설비용량 920GW↑

태양광 438GW·풍력 321GW…총 82% 차지 전망

[한국에너지신문]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발표한 재생에너지 ‘2022년 전망 보고서(IEA Renewables 2017-Analysis and Forecast to 2022)’에 따르면 향후 재생에너지의 성장은 태양광과 풍력이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총 920GW 이상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로는 태양광이 438GW, 풍력이 321GW, 수력 119GW, 기타 44GW다.

태양광은 가격하락, 각국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모든 에너지원 중 가장 많이 신규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보급이 가속화 될 경우 총 252GW가 추가 설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의 비중이 총 신규 설비용량의 82%로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생에너지 신규 설비용량 중 태양광과 풍력의 비중은 지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28%, 2005년부터 2010년까지는 45%에 이어 향후 5년에는 82%로 점차 증가했다.

보급용량 확대에 따른 2022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지난해 대비 36% 증가한 8169TWh에 도달해 전체 에너지 발전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30%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발전량 증가는 같은 기간 석탄과 가스의 발전량 증가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2022년 열분야 재생에너지 비중은 11%로 2015년 9%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으로 건축 부문에서 중국, 유럽, 북미지역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송에너지 분야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2022년 4.5%로 지난해 4%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의 보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소비의 영향이 크지 않아 수송분야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미미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확대 영향에도 바이오연료 비중은 93%대의 높은 비중(지난해 96%)을 차지해 바이오연료 생산은 향후 5년간 1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는 이미 전세계 전력 분야의 최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태양광과 풍력 위주로 대폭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리드 보강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관리 분야에 함께 투자가 진행돼야 안정적 재생에너지 보급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가 전력 분야와 더불어 열·수송 분야 또한 지원책을 마련해 균형있는 재생에너지 보급의 필요성에 대해 지적했다. 지난해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15년 대비 7% 증가한 6012TWh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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