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신보령 2호기…연간 60만톤의 온실가스와 300억원의 연료비 감소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이 13일 충남 보령 신보령건설본부에서 국내 최초 100만㎾급 국산화 발전소인 신보령화력 2호기의 상업운전 개시 기념식을 열었다.
신보령화력발전소는 고효율 초초임계압(USC) 발전소로 초임계압 발전소보다 높고, 사실상 세계 최고 수준의 증기압력(265kg/㎠)과 증기온도(610℃ 이상)를 보이고 있다.
국내 표준석탄화력 대비 에너지 효율이 약 4% 높아 연간 약 6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약 300억원의 연료비 절감이 기대된다. 이외에 중부발전은 내년 240억원 추가 투자로 환경설비 성능을 높여 미세먼지 배출량을 기준치의 20% 수준까지 줄이기로 했다.
신보령 1호기와 2호기는 2017년 2월 최초 계통병입 이후 7개월간의 종합시운전과 신뢰도운전을 완료하고 모두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이 발전소의 상업운전으로 우리나라는 순수 국내기술 친환경 대용량 100만㎾급 발전소 상용화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장성익 중부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최초 국산화기술 실증사업의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2호기 모두가 상업운전 개시를 성공하게 된 것에 대해 건설-시운전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안전관리와 무고장 운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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