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소형열병합 도입
아파트에 소형열병합 도입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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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O통해 추가부담없이 관리비 경감가능

케너텍, 인천만수주공 4단지 준공식 가져

222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소형가스열병합발전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향후 공동주택에 대한 소형가스열병합발전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케너텍과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16일 인천 남동구 만수주공 4단지아파트에서 소규모열병합발전 준공 및 안전운행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만수주공아파트는 20개동 2220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86년 중앙공급식 난방 시스템을 도입 준공됐으나 시설이 노후돼 에너지낭비가 많고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해 대기오염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소형가스열병합발전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이에따라 총 29억원을 투자해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340kW 2기, 228kW 1기 등 3기의 열병합발전시스템과 시간당 5.5Gcal를 생산하는 중온수 고효율보일러 3대를 설치했으며 연간 23.4%, 6억8천만원의 에너지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어 단순 투자비회수기간은 4.2년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을 통해 사업이 이뤄져 아파트 주민들은 추가되는 경제적 부담없이 고효율의 에너지시스템으로의 개체를 이룸과 동시에 효율향상에 따른 난방요금 저감효과와 전력생산으로 인한 관리비 인하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정장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소형 가스열병합발전 시스템은 에너지이용효율이 높아 선진각국에서 많은 보급이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수용가의 인식부족으로 인해 보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번 준공을 계기로 서울, 경기, 인천 등 환경이 비슷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단지로의 보급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선 만수주공아파트를 포함해 대전 2개 아파트단지, 평택, 마산 각 1개 아파트 단지 등 총 5개의 아파트단지에 소규모가스열병합발전 시스템이 도입돼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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