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전국 환경 방사선 방사능 분석 강화

6차 북 핵실험 이후 방사성 핵종 탐지 결과 발표 조강희 기자l승인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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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가 6차 북한 핵실험 직후 상황반을 설치하여 24시간 운영하고 전국의 환경 방사선과 방사능의 분석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성게용)의 전문팀과 함께 방사성 핵종에 대한 탐지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방사성 제논(Xe)과 입자성 방사성 핵종 세슘(Cs) 등과 같은 핵종은 핵실험에 대한 유무 및 특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신속한 탐지가 필요하다.

원안위는 방사성 제논(Xe)에 대해서는 동북부와 서부 지역에 설치된 2개의 고정식과 해상에서의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12시간 간격으로 육상 32회(각 16회), 해상 11회 등 총 43회에 걸쳐 포집했다. 세슘 등 입자성 방사성 핵종 포집을 위한 공중 포집도 총 10회에 걸쳐 수행했다.

분석 결과 13일 0시 기준으로 동북부 지역에 설치된 고정식 장비에서 제논-133이 0.16~1.14밀리베크렐(mBq/m3) 범위에서 총 9회 검출됐다. 동해상에서 운영한 이동식 장비에서는 제논-133이 0.20~0.33밀리베크렐(mBq/m3) 범위에서 총 4회 검출됐다.

입자성 방사성 핵종은 수차례의 공중 포집 활동에도 불구하고 검출되지 않았다.

원안위는 제논-133의 포집 시기와 위치, 기류 및 탐지 결과 등을 종합해 6차 핵실험이 이루어진 북한 풍계리 지역에서 기류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검출된 제논-133은 핵실험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제논-133 이외의 다른 방사성 제논 핵종이 검출되지 않아 어떤 종류의 핵실험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원안위는 6차 핵실험 직후 전국 160개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을 비상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 현재까지 전 국토 환경방사선 준위는 평상시 수준인 50~300나노시버트(nSv/h)을 유지하고 있어,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환경 방사선 준위 변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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