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세계 최대규모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한화에너지, 세계 최대규모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8.29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최대 규모 50MW급 발전소.. 오는 12월 착공 예정

[한국에너지신문] 한화에너지(대표이사 류두형)가 충남 서산에 위치한 대산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한화에너지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특수목적법인인 '대산그린에너지'를 세우고 대산산업단지에 50MW급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주체는 한화에너지(49%), 한국동서발전(35%), (주)두산(10%), SK증권(6%)이다.

지난 12월 한화에너지는 한국동서발전, ㈜두산, SK증권과 함께 공동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사회는 후속 조치로 25일 대산산업단지에 50MW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의 설립과 SPC 지분 취득을 승인했다.

이번 발전소는 부생 수소를 이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로는 세대 최대규모다. 오는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가며 2019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총 2550억원이 투입되며 연간 40만MWh의 전기를 상업생산한다. 이는 8만 여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세계적으로 대규모 연료전지발전소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사용한다. 하지만 이번 발전소는 원유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화에너지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기존 집단에너지 사업, 태양광 발전사업과 함께 친환경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향후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더불어 친환경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