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표준광역 스카다시스템 국산화 성공
현대중, 표준광역 스카다시스템 국산화 성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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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대표 조충희)이 산업자원부 지원 국책과제인 ‘표준형 광역 전력 대형 스카다시스템’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스카다(SCADA)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집중원방 감시제어시스템으로 통칭되는 것으로 컴퓨터의 정보수집-처리-분석 및 제어기술과 통신기술이 통합된 첨단기술로 현대중공업이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다. <관련기사 7면>
현대가 개발한 SCADA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 관리기능, 화면표시 기능, 데이터 수집 및 보고기능, 화면구성기능, 시스템분석기능, 시뮬레이션기능, 이중화시스템, 데이터 기록기능 등 외국제품보다 기능이 우수하고 디자인도 세련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SCADA시스템은 백업 기능을 가지고 있어 시스템 운전상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처할 수 있으며 국제표준규격 통신 프로토콜을 채택함으로써 다른 시스템과의 호환성도 높다.
현대는 최첨단 SCADA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연간 15억 달러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SCADA시스템 시장에 적극 진출, 앞으로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올릴 계획이다.
SCADA시스템은 인트라넷망을 이용해 전력장치에 대한 정보를 수집, 자동 분석함으로써 현장에 가지 않고도 작동 및 고장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최근 빈발하고 있는 대형사고 방지는 물론 산업안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한편 국내 대형 SCADA 시장은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기술상의 부족으로 50∼6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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