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kW급 풍력발전 개발 본격화
750kW급 풍력발전 개발 본격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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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까지 유니슨 넌기어타입·효성 기어타입 개발

블레이드·증속기·유도발전기 개발은 이미 완료


국내 업체들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섬에 따라 2004년에는 우리도 750kW급 풍력발전시스템을 국산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관령 및 영덕지역에 대단위의 민자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유니슨산업(주)(대표 이태화)는 지난 11일 포항산업과학연구소, (주)포스콘, (주)한국화이바, 신한기계(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4년까지 750kW급 국산고유 풍력발전기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지원금 29억원 등 총 48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대형기어장치가 없이 직접 구동방식을 채택해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전력생산효율이 높아 유럽 등에서 활용이 활성화되고 있는 기어리스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유니슨산업은 이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에 건설중인 풍력연구단지에 750kW급 연구용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실증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유니슨산업이 기어리스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국산화하는 것과 더불어 (주)효성은 기어타입(Geared Type) 750kW급 풍력발전기를 2004년도까지 국산화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2001년 한국화이바가 750kW급 수평축 풍력발전기용 블레이드를, 효성이 풍력발전시스템용 증속기 및 유도발전기 개발을 완료한 바 있고 올해말까지 한국전기연구원이 750kW급 풍력발전기 제어 및 계통연계장치를 개발중에 있어 국산 중형 풍력발전기 상용화가 멀지 않았다는 예상이다.
유니슨산업관계자는 “풍력발전산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시장성장율이 30%를 넘어서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750kW급의 국내 독자 모델의 풍력발전기를 제작할 경우 대관령 풍력발전단지 중 현재 추진중인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과 연계, 상용화 및 국외 수출발판을 조기에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750kW급 풍력발전 시스템개발의 국산화와 연계해 2단계로 풍력단지에 적합한 MW급 시스템 국산화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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