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노원지역 열요금 인상되나
강서·노원지역 열요금 인상되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1.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와 서울시 강서·노원지역 집단에너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도시개발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사장 고정상)이 지역난방 열요금 인상폭을 놓고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안산도시개발, LG파워 등 같은 수도권 지역난방사업자들이 10월부터 열요금을 9.8%를 인상해 열요금 인상명분은 섰으나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적정한 열요금 인상폭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도개공 집단에너지사업단 관계자는 “지역난방공사 등 수도권 지역난방사업자들이 열요금을 인상함에 따라 열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며 “그러나 강서·노원 지역은 지자체인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설이어서 적정한 열요금 산정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서울도개공은 강서 집단에너지시설의 경우 지난 85년부터 열을 생산해 내구연한이 다해옴에 따라 적정한 감가상각비가 열요금에 포함되어야 하지만 현행의 낮은 요금으로는 적자를 면하기도 어려운 상태라고 토로하고 있다.
반면 운영주체가 지자체이다 보니 국제유가 상승분과 감가상각비를 감안한 대대적인 열요금 인상은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도개공 관계자는 “시설의 운영상태나 국제유가의 상승분을 볼 때 두자리수 이상의 열요금 인상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타 공공요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한자리수로 열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