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고 원전도 적정 규모화해야”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고 원전도 적정 규모화해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7.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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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퇴임 “에너지는 안전과 환경, 온실가스 감축 등 소비자 후생도 함께 고려”

[한국에너지신문]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퇴임했다.

퇴임사에서 주 전 장관은 “전력믹스 개편과 관련해 장기적으로는 친환경에너지원으로 전환하면서 원전도 적정규모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에너지는 수급안정과 산업경쟁력 차원을 넘어 안전과 환경, 온실가스 감축 등 소비자 후생도 함께 고려해야 할 시기”라며 “친환경적 에너지 생산과 효율적 소비라는 큰 틀이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그는 “글로벌 수출시장 변화에도 버틸 수 있으려면 구조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과 체력을 기르는 길 외에는 다른 왕도는 없다”며 “내수시장이 작은 나라는 밖의 큰 시장과 통합하는 것에 결코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주 전 장관은 신고리 5·6호기와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관한 최근의 논란에 대해 “친환경에너지 전환의 속도와 강도는 정확한 수요예측을 토대로 전력수급 요금부담 및 대체자원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전문가와 국민들 사이에 원자력에 대한 생각이 다른 마당에 공론화는 불가피한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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