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요금 인상 영향은)가격인상 불구 도시가스 비해 경쟁력 있다
(지역난방요금 인상 영향은)가격인상 불구 도시가스 비해 경쟁력 있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9.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가스요금 보다 여전히 저렴 보급에 지장 없을 듯<2002-09-19>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발전자회사간의 수열요금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지역난방요금이 평균 11.4% 인상되게 됐다.
이에 따라 93년 도입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던 지역난방 보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지역난방공사와 발전자회사와의 수열요금을 54.4% 인상하고 수열요금 인상에 따라 열요금을 10월부터 평균 11.4% 올린다고 밝힘에 따라 안산도시개발, LG파워, 인천공항에너지 등 지역난방공사의 요금에 연동되는 타 지역난방 사업자도 열요금을 올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열요금 인상에 대해 산업자원부가 열요금을 현실화한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향후 열요금 인상지역에 대해 지역난방과 도시가스와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역난방이 그동안 도시가스와의 영업권 확보에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큰 몫을 했으나 열요금 인상으로 인해 가격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열요금 인상이 지역난방 보급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발전자회사에 지급하는 수열요금 인상에 따라 열요금이 상승했으나 아직까지 도시가스에 비해 요금은 저렴한 실정이다”며 “특히 지역난방은 열 및 온수를 공급하는데 있어 도시가스에 비해 편리함으로 열요금 공급요청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도시가스사업자들은 지역난방공사의 열요금이 인상되고 향후 민영화로 인한 추가 열요금이 인상될 경우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가스업체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난방공사의 에너지절약효과를 중앙난방과 비교해 왔지만 효율이 높은 컨덴싱보일러 등이 보급되고 있는 개별난방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특히 도시가스는 초기 투자비가 적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편리한 난방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난방은 85년 서울 강서구 목동열병합발전소가 건설돼 목동신시가지에 지역난방이 공급된 이후 15년만인 지난해 12월말 100만호 공급을 넘어서고 있고 정부는 2006년까지 160만호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서민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