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계량체계로 에너지 거래 기반 마련"
"지능형 계량체계로 에너지 거래 기반 마련"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07.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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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산·학·연·관 함께하는 '스마트미터링 포럼' 창립 총회 개최
▲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정동희)이 주최한 '스마트미터링 포럼'이 12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에너지원의 분산과 확대가 빈번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에 에너지의 생산·소비량을 측정하는 계량체계의 정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마트미터링은 계량기에 지능정보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계량정보가 에너지 공급자-수요자간 쌍방향으로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차세대 지능형 계량체계인 스마트미터링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발전 기반을 확립하고 투명한 요금에 의한 국민 권익을 보호하고자 산‧학‧연 및 소비자단체의 소통과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12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정동희) 주최로 차세대 지능형 계량체계인 원격검침(스마트미터링: Smart Metering)의 본격적인 논의를 위한 '스마트미터링 포럼' 창립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는 전기‧가스 등 에너지 사업자, 계량기 제조사, 소비자단체, 학계, 관계부처 등 30여 기관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최근 지능정보기술은 우리 실생활과 결합돼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의 핵심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계량체계인 원격검침(스마트미터링)에도 적용돼 사업자‧제조사‧소비자‧정부간의 소통과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계량기‧통신‧소프트웨어(SW)‧정보보안‧정보서비스 등 28개 기업이 비영리단체인 유럽스마트미터링상호운용성그룹(ESMIG)을 결성해, 신시장 선점 협력 및 민간 정책자문단 역할을 수행 중이다.

▲ 포럼 참석자들은 스마트미터링 계량체계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했다.

'스마트미터링 포럼'은 향후 계량체계의 개념을 정립하고, 산업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 전기·가스·수도 등 통합 지능형 계량체계와 관련된 제도개선, 기술기준‧표준‧인증기준 정립, 계량정보보안 관리체계 수립 및 연구개발(R&D)·시범사업 기획 등 추진과제와 실행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참여형 소비자(프로슈머)의 증가 추세에 맞춰 소비자 입장에서 산업발전이 소비자 권익보호와 연계하도록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활동도 유도한다.

▲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이 포럼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스마트미터링 포럼'을 통해 기업은 자기주도적인 성장 역량을 높이고, 소비자는 에너지 생산‧소비‧절감 시장에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며, 정부는 민간이 공감하는 정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기업·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정책 대상자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계량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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