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경제인단에 에너지 유관업계 다수 포함
방미 경제인단에 에너지 유관업계 다수 포함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6.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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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가스공사 사장, 셰일가스 도입 논의 가능성

[한국에너지신문] 허창수 GS 회장,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사진> 등이 미국 방문 경제인단에 동행한다. 이번 방문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3일 청와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 대통령 동행 경제인단 5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기업 총수는 허창수 회장 외에도 구자열 LS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신현우 한화 대표 등도 포함됐다. 공기업에서는 이승훈 사장과 은성수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동행한다. 

이기승 한양 회장, 박성택 산하 회장 겸 중소기업중앙회장, 장정호 세원셀론택 대표이사 등도 함께한다. 이외에 송무석 삼강엠엔티 회장,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손봉락 티씨씨동양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유동옥 대화연료펌프 회장, 김동우 부강테크 대표, 이정훈 스탠다드그래핀 대표 등도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다. 

대한상의는 미국 관련 투자나 교역, 사업실적, 사업계획,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아 기업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번에 미국산 셰일가스의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하고 올 가능성이 커졌다. 

우리 정부는 1월 26일 발표한 ‘2017년 대외 경제정책 방향’에서 미국 셰일가스 등 원자재 교역을 확대해 미국에 대한 경상흑자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주형환 산자부

장관은 3월 “에너지 수입원 다변화를 위해 미국산 가스 수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이번 방미로 이와 관련된 논의를 더욱 구체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스공사는 지난 6월부터 20년 간 연간 280만 톤의 셰일가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인 SK이앤에스는 2019년부터 20년 간 220만 톤을 수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미국 측 관계자와 셰일가스 추가도입을 논의하는 것은 맞지만, 결과는 만나 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번 경제인단은 오는 28일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양국 상의 주최로 열리는 경제인 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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