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나라 2002 ’ 어떤 행사 열렸나
‘에너지나라 2002 ’ 어떤 행사 열렸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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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조리기대회 등 다양한 대체에너지 체험 광장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손재익)에서는 지난달 24∼25일 이틀 간 ‘에너지나라2002’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에너지나라2002행사에는 에너지관련인 외에도 전국각지에서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인 등 1,500여명이 참가해 대체에너지기술제품을 관람하고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연구원관계자는 “평소 연구원을 방문키 어려운 일반인들을 초청, 우리가 20여 년 간 축적한 대체에너지기술개발 현장을 직접보고 체험케 함으로써 에너지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한 취지에서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 에너지기술개발 전략 심포지움에는 정부 관계자, 산업체, 학계 등 에너지관련 전문가, 일반 청중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에너지절약기술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다양한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에너지절약기술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시장변화에 맞는 새로운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국가주도아래 2006년까지 10%의 에너지절약을 목표로 한 장기적인 연구개발 계획, 절약잠재량에 대한 성과분석과 그에 따른 인센티브 등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에너지제품전시회에서는 연구원 창업보육센터 입주 회사들이 개발한 고온용 전기로, 집광형 집열기, 전기저장장치 등 32개 에너지신기술제품이 상용화를 목적으로 일반에 공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초·중·고등학생, 청소년, 일반인 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태양열조리기 제작대회 ▲에너지테마여행▲ 에너지상식 OX퀴즈대회 ▲에너지 웹서핑(Web Surfing)대회에 팀단위로 참가해 서로의 기량을 겨뤘다.
에너지체험관에서는 모형풍력발전기를 비롯, 모형태양광자동차(Solar Car), 태양열 조명·불꽃 없는 조리기, 태양광전자기기 등 대체에너지 제품을 일반관람객들이 직접 작동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외에도 풍력·태양광 등 대체에너지로 전기를 공급받고 실내온도가 항상 18°C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체에너지시범건물인 에너지체험관, 체험관내에 설치된 조명역사관, 콩이나 폐식용유를 알코올에 반응시킨 뒤 정제해 만든 바이오디젤 연료로 운행하는 연구원의 통근버스 등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 에너지나라 2002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우리나라의 대체에너지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오른 것 같다며 상용화시기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또 대체에너지제품들을 직접보고 작동할 수 있도록 체험기회를 준 연구원 측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에너지절약과 대체에너지에 대해 중요성을 일깨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2002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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