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뒤 세계 에너지 절반이 태양광·풍력”

블룸버그 연구소 전망 발표 조강희 기자l승인2017.06.19l수정2017.06.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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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생산비 낮아지고 대용량 전지 기술 급속 발달
우리나라 태양광 발전비용 2040년 76%까지 하락 

[한국에너지신문] 태양광과 풍력이 전 세계 에너지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 신에너지금융연구소는 지난 15일 발간한 ‘연례 신에너지전망’자료에서 2040년까지 태양광과 태양열, 풍력 발전 등의 수단이 전체 발전설비 용량 대비 5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태양과 바람은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발전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국내 역시 이러한 인식 때문에 신재생 확대에 대한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연구소는 재생에너지의 생산비용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고, 대용량 전지 기술 발전 역시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런 우려는 기우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구의 탄소배출량도 2026년이면 정점을 찍는다. 2040년엔 2016년의 수준에 비해 4% 줄어들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발전부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26년까지 현재 수준의 10분의 1 정도 늘어난다고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태양광 발전 세계 평균 비용은 2009년에 비해 4분의 1에 불과하다. 2040년까지는 66%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수준에서는 이미 독일, 호주,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에선 석탄 발전 비용만큼 싸졌다.

4년 후에는 중국, 인도, 멕시코, 영국, 브라질에서도 석탄 발전 비용보다 낮아지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태양광 발전 비용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2040년까지 우리나라의 비용 하락을 76% 정도로 보고 있다. 주요 국가의 하락 예상치는 일본 85%, 미국 67%, 칠레 65%, 프랑스 64%, 캐나다 63%, 호주는 59% 등이다.

지붕태양광발전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2040년이면 호주에서는 전체 발전량의 24%를 차지하게 된다. 브라질 20%, 독일 15%, 일본 12%, 미국과 인도에서도 각각 5%에 이르게 된다.

해상풍력 발전 비용은 지난 8년간 30% 떨어졌다. 2040년까지 47% 더 떨어지고, 육상풍력발전 비용은 2040년까지 71%나 줄어들게 된다.

리튬이온 전지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 시장은 2040년까지 최소 23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화로는 270조 6675억 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가정과 기업에 설치된 소형 전지 설비는 2040년이면 전 세계적으로 전기저장 설비의 57%를 차지한다.

보고서는 석탄발전은 중국에서만 10년 동안 성장하겠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꾸준하게 줄어들어 2040년 유럽의 석탄소비는 87%, 미국은 4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최근 국내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천연가스발전에 대해서는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진단했다. 미국에서는 값싼 가스가 생산돼 단기적으로 중심 연료 노릇을 할 수 있지만, 석탄을 대체하는 차원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의 안정화, 피크부하 완화를 위한 차원에서 보조 역할에 불과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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