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펌프, 극심한 가뭄…펌프 판매량 최대 98% 급증
윌로펌프, 극심한 가뭄…펌프 판매량 최대 98% 급증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6.05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물 부족…서부지역 농수용 펌프 판매 최대 98% 급증
▲ 윌로펌프는 농수용 및 심정(관정)용 펌프의 품목별 판매율이 작년 대비 최대 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윌로펌프의 농업용 펌프 PU-602M(왼쪽)과 심정용 펌프 PSB S시리즈(오른쪽).

[한국에너지신문] 이른 더위와 강수량 부족으로 충청 및 전라 지역에 국한됐던 물부족 현상이 경기 남부 쪽으로 확대되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 및 지자체에서는 농업 용수와 생활 용수 확보 노력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글로벌 펌프 전문기업 윌로펌프(대표이사 김연중)는 농수용 및 심정(관정)용 펌프의 품목별 판매율이 작년 대비 최대 9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뭄으로 인해 부족한 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펌프 주문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윌로펌프 관계자는 “현재 폭발적인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잔업과 특근을 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 생산라인을 늘리는 등 제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뭄에 사용되는 펌프는 단순히 저수지의 물을 필요한 곳으로 이송시켜주는 농수용 펌프와 땅을 파서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심정용 펌프로 나뉜다. 또한, 전기 공급이 어려운 환경에서는 가솔린 동력으로 운전되는 엔진 펌프를 통해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보통 저수지 및 깊이가 8m 이하인 얕은 우물의 경우 일반적인 농수용 펌프로도 농업용수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30m 이상의 깊은 우물 및 신규 지하수 개발 등에는 심정용 수중 펌프가 사용된다. 심정용 펌프가 사용되는 곳에는 전문적으로 관정 작업을 위한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가뭄이 심해지기 전 빠른 대비를 해야 한다.

기상청 종합가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이 평년 대비 60%대에 그치면서 전국이 물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 오산, 충남 당진, 충북 진천과 괴산군은 ‘심한 가뭄’ 단계에 이르며, 경기 ∙ 충청 ∙ 전남 등 농가를 중심으로 가뭄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이번 가뭄은 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윌로펌프 관계자는 “지난 몇 해 동안 이어진 가뭄으로, 지자체에서 관개용수 개발 사업을 통해서 설치되던 심정용 펌프를 개인적으로 설치해 지하수를 개발하는 농가까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일수록 설치 장소 및 용수 상황에 맞는 펌프 선택을 통해 최적의 급수 효과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로펌프는 세계적인 독일 기업 윌로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농수용 및 심정용 펌프가 속한 빌딩서비스 펌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