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고질적 문제 대폭 개선키로
정유업계 고질적 문제 대폭 개선키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1.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유업계가 국내 유가책정상의 문제, 중질유 탈황, 분해 시설등의 고도화설비부족 및 과다수출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해 앞으로 소비자의 편익이 도모될 것으로 보인다.
정덕구 산업자원부장관은 김한경 SK(주)사장, 허동수 LG-Caltex정유(주) 부회장, 유호기 쌍용정유(주)사장, 정몽혁 현대정유(주)사장 등 정유4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주재하고 국내 석유가격책정 문제, 고도화설비 부족 및 과다수출등 정유업계의 문제점 개선을 위한 방안을 합의했다고 지난 13일 산자부가 밝혔다.
정유업계 사장단은 그간의 적자수출과 매월 석유제품 가격조정시 특정사가 책정한 가격에 나머지사가 따라가는 형태 등에 의해 왜곡됐던 국내 유가책정상의 불합리한 점을 인정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시정해 소비자이익을 높이고 유가자율화 취지를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정제설비는 99년 내수 199만7천B/D의 122%인 243만8천B/D로 과잉인 반면 분해·탈황등 고도화 설비가 부족함에 따른 중질유 수급불균형 문제에 관해서는 고도화 설비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등의 개선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특히 그간 과잉설비로 국내수요에 비해 99년 31%가 넘는 물량이 공급돼 적자수출까지 할 정도의 생산구조를 개선키 위한 방안을 3월 말까지 마련,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국내 석유시장의 고질적문제인 덤핑공급등의 유통질서 저해행위 등을 근절하기로 했다.

〈손순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