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덴마크 국영에너지회사에 초고압 공급
LS전선아시아, 덴마크 국영에너지회사에 초고압 공급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5.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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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본고장인 유럽시장 지속 진출로 품질력 인정

[한국에너지신문] LS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인 LS전선아시아가 덴마크 국영 에너지회사인 동에너지(DONG Energy)사에 1007만 USD(약 113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 해 덴마크 전력청에 132kV급 케이블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초고압 시장에 처음 진출하였고, 이번이 유럽에서 맺은 두 번째 계약이다. 이는 케이블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모회사인 LS전선 수준의 품질 및 안전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S전선아시아가 이번에 공급하는 케이블은 일반 초고압 케이블의 약 3배 길이인 1.5km의 장조장 케이블이다. 접속재와 포설 비용 등 공사 비용과 기간 등을 줄일 수 있어 유럽에서는 장조장 케이블을 선호한다.  

신용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오는 6월 말 호찌민 LSCV 공장에 통신 케이블 증설이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Viettel)사 등을 통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한, 베트남 내수 경기활황과 구리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LS전선아시아의 금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S전선아시아는 LSCV에 전력 케이블의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은 경제 성장으로 전력 케이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하이퐁의 LS비나 설비만으로는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LSCV가 있는 베트남 남부는 전력청의 호찌민 지중화 프로젝트, 발전소 증설, 외국계 기업의 플랜트 건설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 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직접투자는 한국 기업의 투자 등에 힘입어 올 들어 4월까지 누적금액이 109.5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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