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매장 에너지과소비 가장 심해
대형매장 에너지과소비 가장 심해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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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실내온도보다 최고 7℃, 여름철보다 높아

대형매장과 백화점이 겨울철 실내온도를 가장높게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일부는 여름철보다 실내온도를 높게 유지하고 있어 에너지낭비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56개 NGO들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대표 김재범 등 7인)이 지난 8일 발표한 서울시 공공장소 85곳에 대해 실내온도를 조사한 난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형매장이 평균 23.4℃(최저 21.5℃∼최고 25.8℃), 백화점이 23℃(최저 16.4℃∼최고 27.0℃)로 난방온도를 가장 높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패스트푸드점 20.2℃(16.5℃∼27℃), 금융기관 20℃(17.8℃∼24.4℃), 공공기관 19.4℃(13.6℃∼24.2℃)의 실내온도를 보였다.
에너지연대는 대형매장의 경우 조사대상 건물 모두가 기준치를 초과했고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겨울철 적정온도(18∼20℃)보다 무려 7℃나 높은 27℃를 유지한 곳도 있었다며, 에너지낭비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평균 19.4℃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온도를 잘 지키고 있었으나 겨울철 적정온도를 초과한 기관이 절반이 넘어 개선의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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