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억 투자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전기요금으로 인한 냉난방기 가동 기피 해소
[한국에너지신문] 경상남도가 97억 원을 투자해 경로당 1100개소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그동안 폭염이나 한파 시 과다한 전기요금으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냉·난방기 가동을 기피함에 따라 지역 경로당이 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이에, 경상남도는 경로당 옥상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3㎾) 발전시설을 설치해 월 324㎾h 전기를 생산해 연간 66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감해 어르신들이 편안한 경로당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전기를 적게 사용한 달의 남는 전기는 다음 달로 이월해 쓸 수도 있어, 앞으로 어르신들이 충분히 냉·난방기를 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는 그간 3461억 원을 투입해 경로당, 주택, 공공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총 2979개소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중 경로당 735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4336천㎾h의 전기를 생산해 1959톤의 온실가스 감축으로 소나무 1만4천23그루 식재효과가 있을 것으로 경상남도 측은 발표했다.
조현준 경남 기계융합산업과장은 "지역 어르신의 쉼터이자 소통의 공간인 경로당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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