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지구’를 위해…전국이 환경사랑 축제로 ‘들썩’
‘건강한 지구’를 위해…전국이 환경사랑 축제로 ‘들썩’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4.20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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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구의 날’ 맞아 22일 전국서 소등 행사

25일까지 기후변화주간 운영…친환경 행사 다채

[한국에너지신문]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소등행사가 이뤄진다.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은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 간 소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구의 날’은 지난 1969년 미국 산타바바라 해상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민간이 중심이 되어 매년 4월 22일을 ‘지구의 날’로 제정, 세계적으로 기념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18일부터 25일까지를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에서 저탄소생활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를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지자체, (재)기후변화센터,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기후변화주간의 첫날인 18일에는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조경규 환경부 장관, 김재옥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한덕수 (재)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시민단체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행사가 열렸다.

4월 20일에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동계올림픽’이라는 주제의 국제세미나가 강원도 평창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 세미나에는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 학생,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기후변화와 동계스포츠 관계를 중심으로 전문가 발제와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지구의 날’인 4월 22일에는 기후변화 인식을 확산시키고 저탄소생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소등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오후 8시부터 10분 간 진행된다.

서울 남산타워, 부산 광안대교, 인천 강화대교 횃불조형물, 대전 월드컵경기장, 울산 울산대교 등 지역별로 주요한 상징물과 공공건물 중심으로 전국 1,700여 개 건물이 소등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서 24일에는 저탄소생활 방법을 배우고 친환경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일일강좌가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서울 성동구 동심원 갤러리에서 열린다.

25일에는 (재)기후변화센터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서포터즈(U-Savers)들이 서울 소재의 3개 대학교 캠퍼스에서 저탄소생활 실천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 각지에서도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22일 광화문광장에서 다양한 홍보․체험행사로 구성된 ‘시민 환경 한마당축제’,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역까지 걸어가는 시민참여 행진, 환경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행사로 진행되어 재활용 가능 자재 사용, 탄소발생 최소화 등 대규모 행사의 친환경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울산시 태화강 둔치에서는 자전거 퍼레이드, 자전거쇼, 자전거 무료 대여행사 등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대축전’이 열리고, 수원시청 올림픽공원 앞 도로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차없는 거리’가 운영되어 벼룩시장, 체험놀이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유공자, 그린아파트 인증 아파트, 온실가스 감축왕(학교, 상가, 가정 부문별) 등을 선정해 상장 수여식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민 소등 행사도 진행한다. 소등 행사에는 부산시청, 경찰청, 자치구·군은 물론 부산은행 본점, 부산타워 등의 부산시 주요 랜드마크 시설물, 공동주택 등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미래정책국장은 “이번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저탄소생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지구를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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