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등 지하시설물 지도전산화 내년 완료
전기 등 지하시설물 지도전산화 내년 완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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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중심 공동추진 방식 전환

기획예산처, 내년 244억 지원키로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19개 주요 거점도시의 도시가스, 지역난방, 송유관 등 지하시설물 지도 전산화작업이 내년말까지 완료되고 원활한 수행을 위해 각 기관별로 실시되던 작업이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공동추진 방식으로 전환된다.
기획예산처는 지난달 29일 19개 거점도시의 시설물 지도 전산화작업을 내년말까지 완료키로 하고 국비지원금으로 244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하수도(지자체), 광역상수도(수자원공사), 가스(가스공사), 전기(한전), 난방(지역난방공사), 통신(한국통신), 송유관(송유관공사)으로 각각 작업되던 지하시설물 지도화작업을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공동추진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작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 건설교통부는 지자체별로 ‘지하시설물수치지도화지방협의회’를 구성하고 청주시를 대상으로 추진중인 시범사업에서 공동 추진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 점검할 예정이다.
지하시설물 지도 전산화사업은 95년 발생한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 등과 같이 지하에 매설된 시설물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고양, 수원, 부천, 시흥, 원주, 청주, 천안, 전주, 여수, 포항, 창원, 제주 등 19개 거점도시의 7대 지하시설물을 디지털지도화해 관리하는 것으로 앞으로 가스, 전기, 지역난방 등의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기획예산처는 지하시설물 지도전산화가 공동추진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예산절감은 물론 상호간 매설위치 참조에 의한 지도의 정확도 향상과 함께 GPS-VAN, 토탈스테이션 등 측량 및 디지털지도 입력 신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제작 및 갱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19개 거점도시를 대상으로 한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003년부터 2단계로 60개 지방 주요도시에 대한 지하 및 지상시설물 지도 전산화사업이 추진되게 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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