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에너지절약 바람분다
제주도에 에너지절약 바람분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절약의 달 맞아 道 최초 에너지절약기기비교展 개최


제주도에 에너지절약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제주도의 전력사용량은 전년대비 15.1% 상승한 바 있어 전국평균 7.2%의 2배에 달하는 실정이고 전력사용량이 많은 8월 한달간의 전력사용량 상승률은 전국평균 5.0%에 비해 월등히 높은 13.5%를 기록해 그 어느때보다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
제주도 전역이 관광자원인 것을 감안하면 환경오염 저감을 위해서도 에너지절약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먼저 에너지관리공단 제주도지사(지사장 최상도)는 11월 에너지절약의 달을 맞아 제주도의 지역특성을 고려한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여 도내 주민의 에너지절약 의식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2일 에너지절약의 날을 맞이해 도내 주요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동절기 에너지절약과 경차보급활성화 등을 담은 홍보제작물을 배포한 바 있으며, 9일에는 관내 에너지관리자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우수에너지절약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5억원의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이용, 폐기물 소각보일러 설치로 에너지절약 40%로 절감을 달성해 회사의 경쟁력을 키운 사례 및 전국 최초로 학교에서 고효율 히트펌프시스템 적용 및 설치사례 발표가 있어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내 에너지절약 방법과 활성화를 마련키 위해서 다양한 간담회도 실시된다.
관내 명예홍보위원회 간담회에서는 에너지절약을 위해 지역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를 고민해보고 과거와 현재를 비교 검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건물다소비업체 간담회 및 열사용기자재 제조 및 시공업체 간담회도 실시해 실제적인 에너지절약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에너지절약기기 비교전시회’도 개최해 제주도민들이 에너지절약기기를 직접 체험해 합리적인 에너지소비 습관을 도모토록 했다.
특히 에너지절약기기 비교전시회는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서 에너지의 효율적이용 및 절약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고 범도민적인 에너지절약 분위기확산 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함께 제주도와 에관공 제주지사는 공동으로 관내 에너지절약 우수업체 30개사를 선정해, 전국의 에너지절약 우수현장을 직접 견학할 예정으로 에너지관리담당자의 사기는 물론 우수업체와 비교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서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