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 구미 열병합발전소 5일간 가동중단
반월 구미 열병합발전소 5일간 가동중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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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산하 반월, 구미 열병합발전소 노조가 민영화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 공단내 업체에 증기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으나 지난 4일 오전 10시 공권력이 투입되며, 일단락 됐다.
반월, 구미 열병합발전소 노조는 지난달 30일 고용승계, 60개월 월급분의 위로금 지급, 기본급 12% 인상 등을 요구하며, 춘천근교 기화유스호스텔에 집결해 농성에 들어간 바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4일 오전 10개 중대 1200여명을 투입해 윤진호 노조위원장 등 12명을 체포하고 농성을 벌이던 노조원 180명을 전원 연행했다.
노조원 농성 중 산업단지공단은 반월열병합발전소에 30여명, 구미열병합발전소에 26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해 부분가동하고 있으나 자체 발전기를 설치한 몇몇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소업체들은 조업에 막대한 차질을 가져왔다.
이들 발전소의 증기공급이 중단되면 생산은 1일 405억원, 수출은 1588만달러의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농성주동자를 제외한 노조원들은 일단 귀가조치 시킬 것으로 알고있다”며 “빠른시일내에 발전소를 정상운영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월, 구미 열병합발전소는 유연탄 및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해 공단내 261개 업체에 증기를 공급하고 있는 기간 시설로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올 연말까지 발전소를 민간에 매각키로 결정한 바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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