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투자는 미래를 위한 안정적인 '보험'"
"해외자원개발 투자는 미래를 위한 안정적인 '보험'"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03.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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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원 해외자원개발협회 부회장, "확률이 아닌 '가능성'에 적절한 투자 필요하다"
▲ 한상원 해외자원개발협회 상근 부회장이 24일 간담회에서 협회의 운영과 해외자원개발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우선 국민들에게 해외자원개발의 필요성을 알리고 회원사-정부-유관기관간 소통을 강화해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재도약에 힘쓰겠습니다. 해외자원개발은 자원 빈국인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한상원 해외자원개발협회 상근부회장은 24일 에너지·자원분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협회가 나가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취임 직후부터 관련 정부부처와 회원사를 방문하면서 업계의 현안과 청사진을 찾고 있다는 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유가의 불안정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해외자원개발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하는 '보험'과 같은 개념"이라고 말했다.

해외자원개발은 시설 투자와 초기 고정비용이 들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에너지 자원 약소국인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적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즉 언젠가 닥칠 수도 있는 자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외의 막대하게 분포된 자원에 대한 투자를 통해, 다소간의 리스크를 부담하더라도 선제적 개발에 나서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국부의 증가'와 '미래의 안정적인 에너지·자원 수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한상원 부회장은 "민간기업들의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융자예산 확대와 자원개발 관련 지원세제 부활 등 정책 건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해외자원개발의 중요성과 지원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정책연구와 대국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부회장은 "해외자원개발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지속적인 투자가 먼저 선행돼야 산출이 나오는 구조"라며 "해외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해 현명하고 적절한 투자를 하는 것이 자원소국인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협회 관계자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개선되고 있다"며 "해외자원개발특별융자심사에서 포스코대우의 ‘미얀마 AD-7’ 탐사사업이 승인되고, 올해말까지 다수의 탐사사업 융자신청이 예상되는 등 올해 해외자원개발사업은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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