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 차세대 분산형 전원으로 키워라
대체에너지 차세대 분산형 전원으로 키워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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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산형전원 시장을 잡아라”
미래 핵심에너지원으로 평가되는 태양광, 풍력 등 대체에너지를 분산형전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목소리를 얻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보급된 분산형 전원으로는 소형열병합발전이 전부였으나 이마저 실적이 부진한 것이 사실.
그러나 전력시장이 완전민영화되면, 분산형 전원의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 경우 대체에너지가 분산형 전원으로 가장 유망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대체에너지를 분산형 전원으로 사용할 경우 낙도 등 한전의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비교적 수월하게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또한 최근 환경문제가 중시됨에 따라 도심에서의 발전시설 건설이 쉽지않은 현실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대체에너지의 특성상 분산형 전원으로 가장 합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록 대체에너지의 기술수준이 아직은 상용화에 미흡하고 경제성도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지만 기술개발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고 적절한 정부의 보조만 이뤄진다면 분산형전원으로서의 대체에너지 산업확산이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풍력의 경우 생산가능한 전력단위용량이 클 뿐 아니라 장소면에서도 대관령 및 해안지역위주로 국내에 설치가능지역이 비교적 풍부해 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태양광발전 또한 태양전지의 효율이 높아지고 있고 삼성SDI가 국내기술로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있는 등 국산화도 지속적으로 이뤄져 분산형 전원으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세티 등이 개발하고 있는 연료전지 발전도 기존 연료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가정용 등 분산형 전원으로 활용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세계적으로 대체에너지를 분산형전원으로 사용하는 예도 상당한데 독일에서는 태양광, 풍력이 분산형전원으로 사용되고 있고 스위스, 일본 등은 대체에너지를 대상전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아직 대체에너지를 이용한 분산형전원은 미미한 상태로 먼저 한전과의 계통연계를 통해 점차적으로 늘려나가는 것이 고려할만하다는 의견이다.
산업자원부도 그린프라이싱 제도 도입등을 통해 대체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한전도 대체에너지를 통해 발생한 전기에 대한 한전과의 계통연계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대체에너지가 분산형 전원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전력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야 하며,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선행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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