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재·셀프·전자상거래 활용·알뜰주유소’가 가장 싸다
‘지방 소재·셀프·전자상거래 활용·알뜰주유소’가 가장 싸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3.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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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지난해 유형별 그룹별 석유제품 평균판매가 조사

휘발유 평균 가격 1402.6원보다 52원 저렴 

[한국에너지신문]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알뜰 셀프주유소가 지난해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전국 1만 1932개 주유소를 4개 유형 16개 그룹으로 분류해 주유소 유형별 그룹별 2016년 석유제품 평균 판매가격을 조사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2016년 석유제품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 리터당 1402.6원, 경유 리터당 1182.5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주유소 유형별 가격 차이를 분석한 결과, 휘발유·경유 모두 알뜰주유소가 전국 평균가격보다 31.8원 저렴해 가격 차이가 가장 컸다. 셀프주유소는 휘발유 26.1원, 경유 25.8원, 전자상거래 활용 주유소는 휘발유 22.5원, 경유 21.9원의 차이가 났다. 지방소재 주유소는 휘발유 8.2원, 경유 7.9원이 평균가격보다 저렴했다.

4개 유형별로는 알뜰주유소는 알뜰주유소가 아닌 곳보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35.1원, 셀프주유소는 비셀프주유소보다 휘발유 32.4원, 경유 32.0원, 지방 소재 주유소는 수도권 소재 주유소보다 휘발유 29.7원, 경유 28.7원, 전자상거래 활용 주유소는 전자상거래 미활용 주유소보다 휘발유 25.1원, 경유 25.9원의 차이가 났다.

4개 유형을 조합한 16개 주유소그룹 중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그룹은 셀프주유소이면서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지방 소재 알뜰주유소였다.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보다 휘발유는 리터당 52.0원, 경유는 52.3원 저렴했다. 가장 비싼 그룹인 알뜰·셀프주유소가 아닌 전자상거래를 활용하지 않는 수도권 소재 주유소는 평균가격보다 리터당 휘발유 92.8원, 경유 95.5원이나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상위 그룹 주유소는 모두 알뜰주유소로 나타나 셀프주유소 여부나 주유소 소재지 등의 요인과 관계없이 알뜰주유소의 가격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셀프주유소의 가격 인하 효과가 크고, 수도권에서는 알뜰주유소의 가격 인하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주유소 유형별 판매가격 분석 결과 “소비자는 석유가격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서 제공하는 주유소 정보와 가격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합리적으로 주유소를 선택해 구매할 필요가 있으며, 주유소는 판매가격 인하를 위해 전자상거래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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