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신재생에너지 설비 1704MW 보급한다
올해 신규 신재생에너지 설비 1704MW 보급한다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2.22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정책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목표 밝혀
▲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 2차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2017년 2월 에너지정책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정부가 올해 1704MW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보다 7.3% 늘어난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2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에너지정책 정례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브리핑에서 우태희 제2차관은 신재생에너지 1704MW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태양광 1300MW, 풍력 208MW, 기타 196MW 등이다.

정부는 최근 시행된 ‘장기고정가격 계약제도’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탄력 받고 있음을 언급하며, 1월 12.9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장기계약이 체결됐고, 2월에도 134.4MW 규모의 체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7.7MW에 그쳤던 장기 계약 물량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태양광, 풍력은 장기계약체결 물량이 48.5MW에서 147.3MW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정부는 장기고정가격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3월 중 태양광 장기고정가격 입찰시장을 개설하고 100㎾ 미만 소규모 사업자를 50% 규모로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확산 보급 목표도 밝혔다. 올해 보급 목표는 270MWh로 지난해 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산업부는 ESS활성화를 위해 전국순회설명회, 특례요금제, 공공기관 의무설치, 금융상품 출시 등의 방법으로 ESS 보급을 유도 중이다. 또한, ESS사업자와 투자자간의 직접 매칭을 지원하고 지역산업단지, 유통, 물류센터 등 새로운 수요처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소 역시 올해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 1만 4000여대 이상 보급 목표를 세웠다. 이미 1월부터 충전기본요금 면제 및 전력량 요금 50% 할인을 시행 하며 보급률을 높이려 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 대상 전기차 의무구매 비율(40%) 준수 등 지속적인 전기차 보급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소를 1만기 이상 신규 구축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1만여기다.

특히,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시 큰 고려 요소인 전기 급속충전기를 전국 주유소의 20% 수준인 2500기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와 생활공간(한전·코레일·대형마트 3사)에 충전기를 집중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주유소의 듀얼 충전소(주유+충전)전환도 추진 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