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해외자원개발 인력양성 시범사업
광물자원공사, 해외자원개발 인력양성 시범사업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2.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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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과 실습장 등 제공하고 관련 정보도 공유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가 해외자원개발과 관련된 민간기술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마련해 올해 시범 사업을 해 보기로 했다.

14일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달 안에 수요조사를 끝난 뒤 3월 중 계획을 수립하고, 5월 중에는 과정을 개발한 뒤 12월에 시범 교육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교육분야는 자원개발일반, 자원개발실무, 지질탐사, 채광개발, 선광·제련, 광산·플랜트 건설, 가치평가, 투자계약 등이며, 공사와 학계, 업계, 유관기관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들이 강의한다. 

교육신청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해외자원개발협회 등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교육 관련 공고를 참고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 참가 확정 안내를 위한 이메일은 교육시작 7일 전에 받을 수 있다. 

공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민간 기업이 필요한 기술역량은 매장량평가 등 사업 타당성 평가가 38%, 탐사자료 해석과 3차원 모델링이 22%, 생산계획 수립 및 원가분석이 16%, 광산개발계획이 14% 순이었다.

민간 기업이 필요한 교육분야는 탐사계획 수립과 결과해석이 37%, 경제성 분석이 34%, 관련법규와 세제 제도 등이 13%, 채광설계가 11% 등의 순이었다.

공사는 이번에 수요조사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장실무연수와 시범 연구시설 등 다양한 실습장을 제공한다. 해외자원개발의 사례 등을 집대성한 모음집과 투자 설명자료 등도 발간해 제공하기로 했다.

광물자원공사는 이와 더불어 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 실습으로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대학강의 연계와 진로상담 등을 꾸준히 이어 나가면서 광물 및 해외 자원 분야 인재들의 직업 정착을 도울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희숙 광물자원공사 조사지원팀 파트장은 “자원개발 전문인력 부족으로 기업의 사업역량이 악화되고, 기존 교육과정은 폐쇄되는 등 업체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며 “이번 지원으로 민간의 해외투자 활성화와 자원개발 역량을 강화해 사업성공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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