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고효율 배전용 변압기 연구 산학연합체 첫걸음
소형 고효율 배전용 변압기 연구 산학연합체 첫걸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2.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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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미국 에너지부 효율기준 이상의 세계 최고기술 도전
▲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은 10일 ‘주상 100kVA급 및 지상 500kVA급 소형 고효율 배전용 변압기’ 과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 장세창)은 10일 ‘주상 100kVA급 및 지상 500kVA급 소형 고효율 배전용 변압기’ 과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이번에 논의된 과제는 전기기기 기술혁신사업 첫 번째 수행과제이자 국내 최대 수요처인 한국전력공사에서 공동 출자(Co-Funding)한 연구사업이다.

고효율 배전용 변압기 과제는 이번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및 국가적인 에너지 효율시스템 구축과 수요처인 한전의 고효율 배전용 변압기 제품 요구 등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주제다.

산일전기, 파워맥스, 숭실대학교, 동아대학교,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등이 이번 과제를 연구하기 위해 산학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3년간 46억 8000만원 중 정부 19억 4000만원, 한전 19억 4000만원, 민간 8억원 등이 연구개발에 투자된다.

이번에 연구되는 내용은 미국 에너지부 효율기준 보다 5단계 정도 높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효율 주상 99.52%, 지상 99.35%을 내면서도 체적은 기존보다 10% 이상 줄이고,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지능형 유지보수 작업이 가능하고, 부식에 강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 사용해 왔던 변압기 설계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위원장으로 선종호 한국전기연구원 박사를 선임하고, 한국전력공사, 포스코, 현대중공업 변압기 전문가들로 위원을 구성해 장세창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이사장이 위촉장을 수여했다.

장세창 이사장은 “지난 10년간은 전기산업 연구가 암흑기였는데 2013년 산자부에 전기과가 부활하면서 2016년 전기기기 기술혁신사업을 신설해 재원을 마련하고, 신기후변화체제에서 전기산업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전기기기 기술혁신사업 첫 과제인 만큼 3년뒤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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