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공조협, 미국 냉난방공조협과 인증대행 협약
냉동공조협, 미국 냉난방공조협과 인증대행 협약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2.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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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에이전트 업무 개시… 국제 필수인증 구비에 필요한 비용 절감
▲ 냉동공조산업협회는 1월 30일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미국냉난방공조협회(AHRI)와 인증 에이전시 협약을 체결했다. 스티븐 유렉 AHRI 최고경영자 겸 회장(왼쪽)과 노환용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노환용)가 미국 냉난방공조협회(AHRI, 회장 겸 최고경영자 스티븐 유렉, Stephen Yurek)와 1월 30일 미국 네바다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인증 대행(에이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노환용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과 권혁중 상무, 미국냉난방공조협회 측에서 스티븐 유렉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냉동공조협회는 AHRI와 시스템에어컨(VRF), 수냉식 및 공냉식 냉동기, 열교환코일, 항온항습기, 공기조화기, 상업용 보일러, 가정용 히트펌프 에어컨, 전열교환기 등 11개 인증 프로그램에 대해 인증 에이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HRI는 제조사의 제품을 독립 시험기관에서 규격에 따라 시험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조사가 표기한 품질에 대해 성능인증을 하고 있다.

국내외 냉난방공조 제조사들이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경우 AHRI 인증이 필수이며, 미국 외에 중동, 동남아, 남미 등에서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사업장에서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AHRI 인증은 전 세계 냉난방공조산업에서 필수적인 인증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인증을 취득하려 할 경우, 6개월 이상의 시간 소요와 인증 프로그램 전반을 담당할 인력 부재 등의 사유로 취득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것이 결과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장애가 되고 있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는 국내 제조사들의 에이전시 업무 협약을 준비해 왔으며 2016년 4월 8일 중국 북경에서 1차 업무협약, 2017년 1월 30일 2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이 협약 체결로 국내 제조사들이 북미, 중동, 동남아시아, 남미 등의 시장 진출이 수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환용 회장은 “최근 국내 냉동공조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필요성과 늘어나는 인증에 대한 수요를 고려했을 때, 제조사들이 보다 편리하게 AHRI 인증을 취득하는 데 협회의 에이전시 업무가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냉동공조협회 홈페이지(http://ref.or.kr)에서 인증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질의응답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증 대행 신청을 받고 있다.

협회는 AHRI와 함께 3월 7일 15시-17시 일산 킨텍스 하프코(HARFKO) 2017 세미나 303호실에서 'AHRI 인증 안내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AHRI 인증 소개, 취득 절차 및 AHRI 디렉토리 열람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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